거제도 길 읽어주는 아줌마

1989-신혼방

boyoon 2017. 10. 21. 00:45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현장에 근무하는 남자, 야근하는 남자, 단칸방에 사는 남자와는 결혼하지 말라고.

그런데 1989년 11월 나는 단칸방에 삼성 중공업 가공과 현장에 근무하며 야근까지 하는 남편과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동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의 걱정과는 다르게 1990년부터 조선 경기가 좋아 지면서 사원에 대한 복지혜택이 늘었고 아들 둘을 낳아서 우리 가족은 지금 까지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우리가 살던 집은 2017년 10월 현재도 1989년 모습 그대로이다 .

1989년부터 지금까지의 거제의 모습을 기록해 볼 예정이다. 그런데 쉽지 않다 집들이 거의 원룸으로 변해 버렸다. 우리집은 그대로라 다행이지만 지금도 수철이 어머님께서 살고 계신다.

'거제도 길 읽어주는 아줌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시 윤미라  (0) 2021.06.20
고구마 품은 팥호박죽  (0) 2021.01.23
시니어도슨트  (0) 2018.08.02
1989년 장평  (0) 2017.11.06